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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겸
겨울이 되면 귀한 손님이 철원을 찾습니다. 바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재두루미입니다.
재두루미는 한 쌍의 부부와 새끼들로 무리를 이루는 특성이 있습니다. 수백 마리의 군집도 그 안의 작은 가족 단위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부모 재두루미는 새끼가 독립할 때까지 함께하며 정성껏 돌봅니다.
재두루미를 보면 하늘 가족 생각이 많이 납니다. 자녀들과 항상 함께하시며 영의 양식을 먹여 주시고 다치지 않도록 지켜주시며 언제나 옳은 길로 인도해 주시는 하늘 아버지 어머니, 시온에서 함께 아버지 어머니를 따르며 서로 사랑하는 형제자매들….
사랑하는 하늘 아버지 어머니와 형제자매들이 있기에 복음 길이 외롭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