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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경
외상외과 전문의가 쓴 에세이를 읽다가 인상적인 내용이 있었습니다. 의학이 눈에 띄게 발전한 지금도 ‘피’를 대체할 물질이 없다는 것입니다. 인공 장기를 만들고, 유전자를 편집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질병을 예측할 수 있어도 혈액만큼은 어떤 기술로도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문득 우리가 하나님의 ‘피’로 죄 사함과 구원을 받았다는 성경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피의 가치를 알고 나니 ‘하나님의 피로 구원을 받았다’는 말씀이 ‘하나님께 대체 불가능한 사랑을 받았다’는 의미로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이 세상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사랑과 희생을 베풀어주신 엘로힘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