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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믿음

2021.07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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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조성된 숲은 장마철 산사태나 홍수 피해를 예방해 준다. 비결은 땅속 깊이 내린 뿌리에 있다.

    땅 아래로 단단하고 길게 뻗은 나무뿌리는 토양의 이동을 막는 말뚝 역할을, 촘촘하고 얇게 뻗은 뿌리는 유실되는 토양을 붙잡는 그물 역할을 한다. 뿌리가 토양 사이로 뻗어나갈 때 생긴 토양의 빈틈은 마치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많은 물을 흡수해 빗물이 한꺼번에 하천으로 흘러들어 가는 것을 막는다. 나무가 울창한 숲속 토양은 단단한 도심 바닥보다 빗물 저장 능력이 20배 이상 뛰어나다.

    믿음 생활을 하다 보면 뜻하지 않는 시련을 때때로 마주한다. 세찬 비바람 같은 고난이 한꺼번에 또는 수시로 들이닥쳐 천국 소망을 흔들어놓기도 한다. 하나님을 향해 깊이 뿌리내린 신앙은 위기의 순간에 우리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준다. 신앙의 기준을 하나님께 두고 그리스도께서 본보이신 대로 따라가다 보면 모진 광풍에서 믿음을 지켜내고 마침내 그리스도의 향기를 품은 복음의 꽃을 피우게 된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골 2장 6~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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