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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한 컷

바위를 쪼개는 힘

2020.1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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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주에는 오래전부터 앞섬마을과 뒷섬마을로 불리는 고장이 있다. 섬으로 불리는 이유는 다리가 없던 시절,배로 금강을 건너야만 갈 수 있는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그중 뒷섬마을은 앞섬마을에서 또 한 번 나룻배로 물길을 건너야 하는 오지 중의 오지였다.

    뒷섬마을 부모들은 아이들이 읍내에 위치한 학교를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벽처럼 우뚝 솟은 질마바위를 쪼개 사잇길을 내기로 했다. 망치와 정으로 일일이 쪼개니 거대한 바위가 깨어지고, 가파른 암벽이 평평한 길이 됐다. 끝없는 사랑의 힘이 아니라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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