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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진
제가 사는 지역에는 큰 활화산이 있어 가끔 작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합니다. 어느 날 규모 2~3 정도 되는 지진이 하루 동안 여러 차례 일어났습니다. 규모 3 이하의 지진은 실내에 있는 일부 사람들이 느낀다고 합니다.
다음날, 직장에 출근했는데, 주된 대화 주제는 전날 있었던 지진이었습니다. 상사가 저에게 지진을 느꼈냐고 묻길래 저는 전날 진동이 자주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상사가 말했습니다.
“그래요? 다들 지진을 느꼈다던데, 나만 못 느꼈네. 졸고 있었나? 하하!”
상사의 말을 듣고 저는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영적으로 내가 이러한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과 여러 가지 징조를 통해서 시대를 일깨워 주고 계십니다. 그런데 만약 제가 영적으로 잠들어 있다면 가까이 다가온 천국을 깨닫지 못하고, 부르심에도 응답하지 못해 구원에서 멀어질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사람들도 무언가 깨닫지 못하고 있을 때 스스로 졸고 있다고 느끼는데, 저는 제가 졸고 있지는 않은지 얼마나 자주 점검했나 돌아보았습니다.
제가 천국에 갈 수 있도록 늘 깨워주시는 엘로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늘 아버지 어머니와 24시간 동행함으로 영적으로 깨어서 준비하는 자녀가 되겠습니다.